논문의 저자 지정 시 유의해야 할 3가지

학술저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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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 International Committee of Medical Journal Editors (ICMJE)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저자권(authorship)”을 정의하고 왜 저자권이 중요한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Committee on Publication Ethics (COPE)는 저자권을 더 넓게 정의합니다. COPE는 “저자권에 대해서는 보편적으로 합의된 정의가 없지만, 최소한 저자들은 연구의 특정 부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ICMJE의 4개의 기준에 따른 정의 혹은 COPE에 따른 정의를 따르던지 간에, 저자권을 정확히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저널들은 Guide for Authors에 저자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자권을 결정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논문을 투고할 때 저널의 가이드라인을 숙지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인정받는 저자 지정 방법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이번 글에서 저자 지정 과정에서 가질 수 있는 몇 가지 구체적인 질문들에 대해서 살펴볼 것입니다.

“연구 설계,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상당한 기여”의 의미는?

ICMJE 기준에 따르면, 저자는 연구 설계,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상당한 기여를 해야 합니다. ICMJE의 정의에 따른 저자권의 의의는 “논문에 실질적인 지적 공헌을 한 기여자를 저자로 명명함으로써 그 공로를 인정하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지적 또는 창조적인 측면에서 연구에 참여한 것이 단순히 실험에 참여한 것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험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연구의 주제를 결정한 한 대학원생은 랩 테크니션(lab technician), 재정적 후원자 혹은 지도교수보다 저자권에 대해 더 많은 권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 기관이 저자인 경우는 어떨까요? 그 연구 자체는 그 개인이 속한 큰 그룹에 의해 규제될 것입니다. 그 기관 내 한 연구원이 연구 과정의 많은 부분을 수행하였을지라도, 해당 기관 내 연구원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이 그 연구와 어떤 식으로든 관련되어 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기관 내 누가 저자권을 갖는 것이 적합할까요? 한 그룹 내 일부 연구원들만 저자로 나열되어 있다면, 저자로 지정되지 않은 나머지 사람들의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 ICMJE는 해당 연구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자들을 논문에서 제외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표합니다. 이에 대한 이유로 ICMJE는 “저자로 지정된 모든 사람들은 저자권을 보유할 권리가 있고 저자로 리스트 되어야 한다” 라고 설명합니다. 한편, 기관 전체가 저자로 지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연구에 책임이 있는 특정 인물이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에 대한 책임의 무게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연구 및 논문 초안 작성 과정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독자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저널은 모든 그룹 멤버 및 그들의 구체적인 공헌 사항에 대해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이 요구는 연구의 복잡성(complexity) 증가 및 학제간 프로젝트(interdisciplinary project)의 규모를 고려할 경우에는 비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0년 한 논문은 2,080명의 저자를 갖고 있습니다. 이 경우 저자를 모두 나열하는 것은 많은 저널들에게 부담감을 줄 것입니다. 또한, 저자들을 너무 많이 나열하는 것은 저자에 관한 정보가 너무 적은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갖습니다. 아무도 누가 연구의 어느 부분에 관해 책임을 지고 있는지를 알지 못할 것입니다. 해당 그룹의 모든 멤버를 나열하거나 각 저자가 연구의 모든 측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 일부 저널들은 각 논문에 대한 보증자(guarantor)를 지정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증자는 전체적인 연구의 신빙성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으며 대중과 연구 그룹간의 주요 연락 담당자(principal liaison)의 역할을 합니다.

저자로 간주되면 안 되는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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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지정하는 또 다른 방법은 누가 저자로 간주되면 안 되는가를 검토하는 것입니다. 저자로 간주되면 안 되는 자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 범주 중 하나에 해당됩니다.

  • 첫 번째 범주는 “명예 저자(honorary author)”입니다. 명예 저자들은 연구와 투고 과정에 거의 기여하지 않았지만 연구를 수행한 해당 기관에서 고위직 (예를 들어, 학과장)에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이름은 일반적으로 해당 논문에서 저자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명예 저자들은 ICMJE의 “저자” 의 첫 번째 정의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자로 포함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관행은 문화적인 이유 혹은 연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 때문에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 일부 연구원들은 “게스트 저자(guest author)”의 이름을 포함하는 것이 그들의 논문 게재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을 저자로 포함합니다. 하지만 이 유형의 저자권은 더블블라인드 피어리뷰에서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데, 이는 리뷰어들이 저자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마지막으로, 저자의 세 번째 범주는 “기프트 저자(gift author)”입니다. 기프트 저자들은 그들의 논문 출판 수를 높일 목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아닌 개인을 어떻게 명명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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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아닌 자를 명명하기 위해 “감사의 말 (Acknowledgment)”에 ICMJE의 4개의 기준 테스트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 혹은 전체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많은 저널들은 감 사의 말을 논문에 포함하는 것을 옹호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저널은 랩 테크니션 및 논문 보조 작가들의 이름이 감사의 말에 나열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감사의 말은 나열될 수 있는 저자의 수를 제한하는 저널에게 꼭 알맞은 란입니다.

감사의 말에 나열된 모든 이름들에 관하여는 해당 프로젝트에 있어서 개인의 구체적인 기여도에 대한 설명 (예를 들어, “임상 연구자”, “과학 고문으로 역임”, “자료 수집” 혹은 “연구 환자 제공”) 또한 함께 포함합니다. 감사의 말에 포함된 사람들은 공개 양식(disclosure form)에 서명하거나 자신의 이름이 나열되는 것에 대한 동의를 하여야만 합니다. 또한 잠재적 이해 관계 충돌(conflict of interest)에 대해 공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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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 에세이리뷰는 “저자”의 실제적인 의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저자권 문제를 파악하고 방지하는 방법과 저자권에 있어서 기존의 갈등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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